교통 잘 알면 여행이 편하다! 바르셀로나 교통 꿀팁 바르셀로나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택시만 타기엔 아깝고, 걸어 다니긴 너무 넓은데… 그럼 어떻게 다녀야 하지?” 걱정 마세요. 바르셀로나는 대중교통이 세계적으로 잘 갖춰진 도시라, 차를 빌리지 않아도 웬만한 곳은 다 갈 수 있습니다. 지하철, 버스, 트램, 근교 기차까지! 여행자 입장에서는 교통권 하나만 제대로 고르면, 길 잃을 걱정 없이 쏙쏙 이동할 수 있어요. 지금부터 제가 직접 써본 경험 +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팁까지 정리해드릴게요. 바르셀로나의 핵심 교통수단 바르셀로나 교통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여행하면서 꼭 알면 좋은 건 이 정도예요 👇 지하철(Metro): 도시 전역을 연결하는 필수 수단. 웬만한 관광지는 다 지하철역 근처에 있어요. 버스(Bus): 구엘공원이나 벙커처럼 언덕 위에 있는 곳 갈 때 최고. 골목 구석까지 닿는 건 버스뿐이에요. 트램(Tram): 도심보단 외곽에서 활약. 쇼핑 좋아하시면 디아고날 대로 따라다니는 트램도 유용합니다. FGC (카탈루냐 자치정부 철도): 몬세라트, 티비다보 갈 때 꼭 타야 하는 노선. 출발지는 에스파냐 광장이에요. 로달리에스(Rodalies): ‘시체스’, ‘지로나’ 같은 근교 도시로 당일치기 할 때 쓰는 국철. 나에게 맞는 교통권 고르기 🎟 바르셀로나 여행자들이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이거예요. “교통권이 왜 이렇게 많아? 어떤 걸 사야 돼?” 사실 어렵지 않아요. 크게 두 가지 기준으로만 생각하면 됩니다 👉 횟수제 다회권 vs 일정 기간 무제한 정액권 경제적인 다회권 혼자 여행 → T-casual (1인용 10회권)

왜 바르셀로나 하면 가우디일까? 바르셀로나는 어디를 걸어도 “이게 진짜 건물이야?” 싶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파도처럼 흐르는 외벽, 나무 같은 기둥, 빛이 쏟아지는 스테인드글라스까지. 그 중심에는 언제나 안토니 가우디👤라는 이름이 있죠. 가우디는 유행도 규칙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연을 스승 삼고, 신앙에서 영감을 얻어 세상에 없던 건축을 만들어냈어요. 그래서 바르셀로나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그 자체가 가우디 박물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우디 건축에서 꼭 봐야 할 5곳 사그라다 파밀리아 – 하늘을 닮은 성당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가우디의 평생 작품. 140년 넘게 지어지고 있는 미완의 성당이지만, 그 자체로 이미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기둥이 나무처럼 뻗어 있고, 스테인드글라스로 들어오는 빛이 시간에 따라 색을 달리해요. 꼭 전망대 티켓을 끊어서 첨탑에 올라가 보세요. 도시와 지중해가 한눈에 펼쳐지면서 가우디가 왜 이곳을 사랑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구엘 공원 – 자연과 하나 된 환상의 정원 원래는 고급 주택 단지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바르셀로나 시민 모두에게 열린 공원. 입구 계단의 모자이크 도마뱀 ‘엘 드락’은 이곳의 마스코트예요. 곡선으로 휘어진 벤치에 앉아 있으면 마치 파도 위에 앉아 있는 듯 편안하고, 언덕 끝 전망대에서는 도시 전체가 내려다보입니다. 그냥 산책만 해도 좋지만, 공원 속에 숨겨진 철학을 알고 보면 훨씬 더 감동적이에요. 카사 바트요 – 바닷속 궁전 같은 집 에이샴플레 거리 한복판에서 반짝이는 파사드가 여행자를 멈춰 세웁니다. 외관은 지중해의 파도와 바닷속 생명체를 닮았고, 지붕은 용의 등을 형상화했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자연광이 층마다 다르게 퍼지도록 설계된 중정, 소용돌이치는 듯한 천장 무늬까지… “여기까지 신경 썼다고?” 싶을 만큼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동화 같은 공간이에요. 카사 밀라(라 페드레라) – 도시 위의 바위 정원 멀리서 보면 거대한 바위 덩어리 같은 모습. 직선 하나 없이 곡선으로만 흐르는 외관 덕분에 ‘라 페드레라(채석장)’라는 별명도 붙었죠. 건물 옥상에 올라가면 굴뚝과 환기구가 마치 전사의 투구처럼 서 있는데, 낮에는 거대한 조각 작품 같고, 밤에는 조명 덕분에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도심 속에서 가장 특별한 야경 명소 중 하나예요.

스페인의 대표 쌀밥 요리, 빠에야! 바르셀로나 여행 가서 꼭 가봐야 하는 빠에야 맛집 5곳을 소개해줄게~ 스페인의 대표 음식 하면 떠오르는 빠에야! 빠에야는 볶음밥처럼 생겼는데 사실 볶음밥은 아니고, 생쌀을 넣고 볶은 재료와 육수를 끓여서 짓는 음식이랍니다. ​그래서 식당에서 주문하면 30분 정도 대기 시간이 필요해요. 꼬옥 명심하시길...⭐ 빠에야는 해산물과 쌀을 함께 조리하여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내는데, 각 지역마다 특유의 스타일과 맛이 있어요. 특히, 바르셀로나의 빠에야는 해산물이 풍부하고 신선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그럼 지금 바로 스페인에서 사는 분들이 추천한 바르셀로나 빠에야 맛집 TOP 5 소개해 드릴게요😆 🍴 1. Xiringuito Escribà 👉 구글맵 위치 ⏰ 운영 시간 : 매일 12:00 ~ 23:00 여기는 현지인 픽 오션뷰 맛집으로, 30년 된 바다 전망 지중해식 레스토랑이에요. 오션뷰가 대박이라 노을 시간에 맞춰서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Xiringuito Escribà' 식당 특징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더 많은 오션뷰 맛집

여행 스타일에 따라 고르는 맞춤형 일정 바르셀로나 여행, 며칠이 적당할까요? 짧고 굵게 핵심만 보고 싶거나, 여유롭게 도시를 느끼고 싶다면 여행 일정부터 꼼꼼히 짜야 하죠. 여행 스타일에 맞춰 2박 3일부터 5박 이상까지, 효율적이면서도 감동이 있는 바르셀로나 추천 일정을 총정리해 드릴게요. 2박 3일: 핵심만 빠르게, 바르셀로나의 상징을 가장 효율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도시의 대표적인 매력을 압축해서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합니다. Day 1: 구시가지와 지중해의 첫 만남 바르셀로나에 도착하면 숙소에 짐을 풀고, 가장 오래된 지역인 고딕 지구를 산책하며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바르셀로나 대성당과 비숍 다리를 천천히 걸으며 중세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겠죠? 점심에는 활기 넘치는 보께리아 시장에 들러 신선한 과일 주스나 먹음직스러운 타파스로 간단하게 배를 채우시는 걸 추천해요. 오후에는 도시의 에너지가 넘치는 람블라스 거리를 거닐다가, 바르셀로네타 해변으로 이동해 눈부신 일몰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요? 저녁에는 해변 근처에 있는 해산물 전문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겨보세요. Day 2: 가우디의 걸작을 따라서 바르셀로나의 상징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필수 코스예요. 사전 예약은 필수인 거 아시죠? 가우디의 영혼이 깃든 건축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점심에는 에이샴플레 지역에서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메뉴 델 디아'를 맛보는 걸 추천드려요. 오후에는 까사 바트요와 까사 밀라의 독특한 외관을 감상하고, 동화 속 같은 구엘 공원을 거닐며 가우디의 상상력을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저녁에는 몬주익 언덕에 올라 도시의 멋진 야경을 감상한 뒤, 근처 타파스 바에서 저녁을 먹는 코스를 추천해요. (매직 분수 쇼는 가뭄으로 운영 중단 가능성이 높으니 미리 확인하세요!) Day 3: 예술과 쇼핑, 그리고 작별 오전에는 피카소 미술관이나 MACBA 중 한 곳을 방문하거나, 아쉬운 마음을 담아 기념품 쇼핑을 즐겨보세요. 공항으로 가기 전, 숙소 근처에서 간단한 식사로 마지막 바르셀로나의 맛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죠? 아쉽지만 이제는 공항으로 이동해 출국할 시간입니다.

바르셀로나 근교 여행지 추천: 하루만에 떠나는 특별한 여행 바르셀로나를 꼼꼼히 둘러봤다면, 이제 근교로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요? 바르셀로나 근교에는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들이 많아요. 지중해의 따뜻한 햇살을 느끼거나,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거나, 스파클링 와인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특별한 여행을 경험해 보세요. 기차로 한두 시간 거리,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근교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지로나: 시간 여행 같은 중세도시 지로나(Girona)는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중세 도시예요. 이곳은 역사와 낭만이 어우러진 드라마틱한 풍경으로 유명하죠. 도시 중심에는 여전히 돌길과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즐비하고, 로마시대 성벽 위를 따라 걸으면 지로나의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가장 유명한 포인트는 온야르 강을 따라 늘어선 알록달록한 집들이에요. 무지개처럼 예쁘게 칠해진 건물들이 강물에 비쳐 그림엽서 같은 장면을 만들어 줍니다. 특히 지로나 대성당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도 유명해서, 거대한 계단 위에 우뚝 선 모습은 마치 영화 세트장처럼 압도적입니다. 좁고 구불구불한 유대인 거리 ‘콜 유다이코’를 걸으며 독특한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아요. 📍 가는 방법: 바르셀로나 산츠(Sants)역 또는 그라시아 거리(Passeig de Gràcia)역에서 RENFE 고속 열차를 타면 약 38분이면 도착합니다. 시체스: 지중해 햇살 아래 쉬어가기 시체스(Sitges)는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변 마을이에요.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현지인들뿐 아니라 많은 여행자에게 사랑받는 휴양지죠. 이곳은 단순히 바다를 보기보다, '쉬러' 가는 곳에 가깝습니다. 이 마을은 지중해의 따뜻한 햇살을 담은 건물들과 아기자기한 카페, 부티크 숍들이 골목마다 숨어 있어요. 과거 피카소와 교류했던 화가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마을 곳곳에서 세련되고 독특한 예술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언덕 위에 자리한 '산 바르토메우 이 산타 테클라 성당' 앞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꼭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다가온답니다. 📍 가는 방법: 바르셀로나 산츠(Sants)역 또는 그라시아 거리(Passeig de Gràcia)역에서 R2S 라인 기차를 타고 시체스(Sitges)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약 35~40분 소요됩니다. 피게레스 & 까다케스: 달리와 백색 마을

바르셀로나, 이것만은 꼭! 핵심 스팟 총정리 이전 포스팅에서 여러 명소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엔 그중에서도 ‘이건 진짜 빼놓으면 아쉽다’ 싶은 장소들을 다시 정리해 보려고 해요. 첫 여행이라면 이 리스트만 따라가도 바르셀로나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도시를 상징하는 건축물부터 바닷가, 골목길, 시장까지. 가장 바르셀로나다운 순간을 만날 수 있는 핵심 스팟들을 모았습니다. 바르셀로나 필수 여행 코스 ⚜️사그라다 파밀리아: 도시의 상징이자 가우디의 영혼이 깃든 성당. 외관의 압도적인 규모는 물론, 자연광이 쏟아지는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까지 꼭 들어가 보세요. 밤에 조명을 입은 모습도 낮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구엘 공원: 동화 같은 색감과 디자인이 어우러진 공원. 타일로 장식된 벤치에 앉아 바라보는 시내 풍경은 엽서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워요. 여유를 갖고 공원 곳곳에 숨겨진 가우디의 상상력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까사 바트요 & 까사 밀라: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곡선의 예술. 외관의 독특한 디자인은 물론, 내부 투어를 통해 가우디의 건축 철학을 깊이 이해할 수 있어요. 특히 밤에 보는 조명 켜진 까사 바트요는 마치 살아있는 예술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고딕 지구 & 비숍 다리: 중세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골목길. 좁은 돌담 사이를 걷다 보면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특히 해 질 녘에 비숍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담아낼 수 있습니다. ⚜️보른 지구: 예술과 개성, 로컬 감성이 살아 있는 거리. 고딕 지구와는 또 다른 세련된 분위기를 자랑해요. 아기자기한 상점과 멋스러운 카페들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거예요. ⚜️보께리아 시장: 람블라스 거리 옆 활기 넘치는 재래시장. 신선한 과일 주스와 하몬, 타파스를 즐길 수 있는 미식 포인트입니다. 눈과 코, 입이 모두 즐거운 활기찬 시장의 에너지를 느껴보세요. ⚜️람블라스 거리: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 기분이 나는 도심의 대표 거리. 길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을 감상하고, 꽃 시장을 지나며 도시의 활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요. 바닥에 새겨진 호안 미로의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바르셀로네타 해변 & 포트 벨: 도시와 바다가 만나는 곳. 낮에는 여유로운 해변의 풍경을, 해 질 녘이면 낭만적인 노을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아요. 밤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 고요한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카멜 벙커: 도시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 해가 지기 전 방문해 아름다운 일몰부터 밤의 불빛이 켜지는 모습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어요.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노을 맛집입니다. 놓치면 아쉬운 히든 스팟 ⚜️산 파우 병원 (Hospital de Sant Pau):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코스로 이어가기 좋아요. 병원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아름다운 모더니즘 건축을 한적하게 감상할 수 있는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입니다. ⚜️파브라 천문대 (Fabra Observatory): 시내 북쪽 티비다보 언덕에 위치한 오래된 천문대예요. 낮에는 바르셀로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밤에는 별 관측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복잡한 가우디 건축에서 벗어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페드랄베스 수도원 (Monestir de Pedralbes): 도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조용히 산책하고 싶을 때 추천해요. 아름다운 정원과 고딕 양식의 회랑이 인상적인 중세 수도원으로, 바쁜 여행 일정 속에서 잠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안티크 파이어 스테이션 (Parc de la Prevenció - Bombers): 오래된 소방서를 개조한 소방 박물관이에요. 소방차와 장비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아요. 관광지 느낌보다 로컬의 일상에 가까운 공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밤이 되면 빛나는 도시, 바르셀로나의 매력 바르셀로나의 밤은 낮보다 더 매력적일 때가 많아요. 해가 지고 나면 도시 전체가 조명을 입고, 건물과 거리, 해변까지 전혀 다른 표정을 보여주죠. 유럽 특유의 낭만과 바르셀로나만의 감성이 어우러지는 밤 시간, 이 도시에서 꼭 한 번은 야경 산책을 해보시길 추천해요. 바르셀로네타 해변 & 포트 벨: 도심 속 밤바다 산책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해변인 바르셀로네타는 낮에는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밤이 되면 한결 한산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바뀝니다.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시끌벅적한 관광지를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 좋아요. 해변 바로 옆에 있는 포트 벨은 요트와 보트가 정박해 있는 작은 항구예요. 조명이 반짝이는 수면과 고요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밤 산책을 즐기기 딱 좋은 곳이죠. 근처에는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여는 레스토랑이나 루프탑 바도 있어 가볍게 야경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그냥 걷기만 해도 충분한 곳이에요.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야경: 빛과 그림자가 만드는 감동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낮의 랜드마크지만, 밤이 되면 조명을 입고 훨씬 더 웅장하고 깊은 인상을 줍니다. 가장 좋은 감상 포인트는 성당 뒤편에 있는 플라사 데 가우디(Plaça de Gaudí)예요. 이곳의 연못에 비친 성당의 모습은 눈으로도, 사진으로도 아주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죠. 외관에 새겨진 수많은 조각들은 밤에는 조명 덕분에 더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특히 '수난의 파사드'는 낮보다 더 강렬하게 다가와요. 내부는 야간에 문을 닫지만, 외관만으로도 충분히 깊은 인상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저녁 식사 후 산책 삼아 들러보세요. 바르셀로나 전망 스팟들: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경험 도시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경험은 바르셀로나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과거 최고의 야경 명소였던 카멜 벙커는 현재 출입이 통제되니, 해가 지기 전에 방문해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해요. 몬주익 언덕은 다채로운 전망을 선물합니다. 특히 아는 사람만 아는 'Salts Montjuïc'는 다이빙대 너머로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포함한 시내 전체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특별한 장소예요. 구엘 공원 정상의 전망대도 빼놓을 수 없으니, 공원 폐장 시간 전이라면 해 질 녘부터 도시의 불빛이 켜지는 모습을 놓치지 마세요. 야경 산책 코스 추천: 낭만적인 밤을 걷는 두 가지 길

지도 없이 걸어보는 진짜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유명 관광지만 보는 여행보다, 그냥 아무 골목이나 들어가서 걸어보는 재미가 있는 도시예요. 구석구석 숨겨진 가게, 오래된 벽돌집, 빨래가 펄럭이는 발코니까지. 우연히 마주치는 풍경들이 여행의 기억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죠. 이번에는 지도 없이 걸어도 괜찮은, 감성 가득한 골목 산책 코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복잡한 계획 없이도 느긋하게 걷는 그 순간들이 바르셀로나를 더 깊이 느끼게 해줄 거예요. 고딕지구: 시간을 거슬러 걷는 길 고딕지구(Barri Gòtic)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이에요. 좁은 돌길과 석조 건물, 그림자 짙은 골목들을 걷다 보면 몇 세기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들죠. 걷기 좋은 시작점은 바르셀로나 대성당이에요. 웅장한 외관과 인상적인 스테인드글라스를 감상한 뒤, 성당 뒤편의 조용한 안뜰에서 잠시 쉬어가세요. 성당에서 조금만 걸으면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카레르 델 비쇼(Carrer del Bisbe)' 골목의 아치형 다리를 만날 수 있어요. 고딕지구는 골목이 워낙 촘촘해서 구글 지도도 헷갈리지만, 그게 오히려 이곳의 매력이에요. 목적지를 정하기보다는 골목이 이끄는 대로 걷다 보면 우연히 만나는 오래된 분수, 골동품 가게가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되곤 하니까요. 사람이 많은 낮 시간대보다는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녘에 가면 고유의 정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보른 지구: 예술과 취향이 숨어 있는 거리 고딕지구에서 도보로 5분만 걸으면 분위기가 확 바뀌는 동네, 바로 보른(El Born) 지구예요. 이곳은 중세의 흔적이 남아 있으면서도 예술적인 감성과 세련된 취향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곳이죠. 이 지구의 중심은 단연 산타 마리아 델 마르 성당이에요.

바르셀로나, 예술의 심장을 걷다 바르셀로나는 흔히 '건축의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그 못지않게 현대 미술의 흐름을 느끼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에요. 특히 20세기 이후, 수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에 모여 도시와 사람, 사회와 감정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표현해 왔죠. 회화나 조각처럼 익숙한 장르부터, 설치미술, 영상, 거리예술, 디지털 아트까지! 다양한 형식과 소재의 예술이 이 도시 곳곳에 자연스럽게 퍼져 있어요. 그저 눈으로만 보는 정적인 감상을 넘어,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미술이 주는 즐거움을 바르셀로나에서 제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피카소 미술관: 피카소를 다시 만나는 곳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 한가운데, 고풍스러운 석조 건물 다섯 채가 연결된 곳에 피카소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어요. 이곳은 화려한 대표작을 모아둔 곳이라기보다는, 피카소의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까지 그의 생각과 감정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따라가는 공간이에요. 10대 시절의 섬세한 드로잉부터 점점 실험적으로 바뀌는 작업들을 보면 한 사람이 예술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눈앞에서 보는 기분이 든답니다. 특히 꼭 봐야 할 전시는 '라스 메니나스(Las Meninas)' 연작이에요. 고전 회화를 피카소가 얼마나 유쾌하게 재구성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죠. 건물 자체가 중세의 고딕 건축이라 작품 감상 외에 골목길처럼 이어지는 전시 동선을 따라 걷는 재미도 쏠쏠해요. 조용히, 천천히, 피카소라는 사람을 알아가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에요. MACBA: 현대미술의 심장 하얗고 반듯한 건물 앞에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 여기가 바로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MACBA예요. 조용히 그림을 감상하는 전통적인 미술관과는 조금 다르죠. 안으로 들어가면 하얀 벽과 유리로 가득한 밝은 공간이 펼쳐지는데, 햇빛이 잘 들어와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에요. 전시 작품들은 그림보다는 영상, 소리, 조형물처럼 조금 낯선 형태의 현대미술이 많아요. 하지만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건 무슨 뜻일까?' 하고 가볍게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미술관 바깥 광장에 앉아 있으면 자연스럽게 사람 구경도 하고, 거리의 자유로운 분위기도 함께 느낄 수 있어요. 현대미술이 어렵게 느껴졌다면, MACBA에서는 그냥 편하게 보고 느껴보세요. 정답은 없고, 느낀 만큼이 전부예요.

바르셀로나 여행, 왜 소매치기 대비가 필요할까?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여행 팁, 뭐가 떠오르시나요? 바로 “가방은 앞으로!” 입니다. 😂 강력 범죄는 거의 없지만, 소매치기만큼은 유럽 최고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실제로 여행자 사이에서 “바르셀로나에서는 지갑보다 마음의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예요. 여기서는 제가 직접 보고 들은 사례를 통해 상황별 예방법을 정리해 드릴게요. 이 몇 가지만 기억하면 훨씬 마음 편하게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상황 1: 대중교통 & 붐비는 거리에서 까탈루냐 광장 지하철역, 출퇴근 시간대엔 정말 사람이 미어터집니다. 그 와중에 어떤 여행자가 어깨를 스치듯 치고 간 사람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몇 분 뒤 가방 속 지갑이 없어진 걸 알았어요. 바르셀로나 소매치기들은 워낙 손이 빨라서, 본인조차 훔쳐간 순간을 못 느낄 정도랍니다. 👉 예방 팁: 가방은 꼭 앞으로 메고, 지퍼가 보이는 쪽으로 두세요. 그냥 두는 것보다 손으로 자연스럽게 가방 위를 감싸 쥐는 것만으로도 효과 만점입니다. 상황 2: 광장 & 관광지에서 사진 찍을 때 람블라스 거리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인데요. 사진 찍으려고 가방을 잠깐 벤치에 내려놨다가, 단 10초 만에 홀랑 없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사람 많다고 안심하면 오산입니다. 소매치기들은 그 “찰나”만 노려요. 👉 예방 팁: 사진 찍을 때도 가방은 반드시 어깨에 걸치거나 몸에 붙여두세요. 내려놓는 순간 바로 표적이 됩니다. 상황 3: 카페 & 레스토랑에서 쉴 때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 마시며 휴식 중이던 여행자가 있었어요. 무심코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두거나, 가방을 의자 뒤에 걸어뒀다가 그대로 사라진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음식에 집중하다 보면 정말 방심하기 쉬운 순간이거든요. 👉 예방 팁: 핸드폰은 테이블 위에 올리지 말고 가방 속에 넣어두세요. 가방은 무릎 위나 다리 사이에 두고, 끈을 다리에 살짝 감아두면 더 안심할 수 있어요. 상황 4: 길거리에서 스마트폰 사용할 때 처음 와서 길 찾는다고 서서 지도를 보는데, 오토바이가 휙 지나가면서 손에 들고 있던 스마트폰을 낚아채 간 경우도 있습니다. 순식간이라 쫓아가기도 힘들어요. 👉 예방 팁: 길 한가운데에서 스마트폰 보지 말고, 벽에 등을 대고 확인하거나 근처 가게 안에서 보는 게 좋아요. 걸어 다니면서 무심코 쓰는 건 금물!

관광 치안 교통까지! 실패 없는 바르셀로나 숙소 선택 가이드 바르셀로나는 도시 규모가 엄청 크진 않지만, 구역마다 분위기가 완전 달라요. 그래서 숙소를 어디에 잡느냐에 따라 여행의 만족도가 크게 갈리곤 합니다. 교통이 편리한 중심부에 묵을지,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동네를 고를지에 따라 여행 템포 자체가 달라지거든요. 직접 가본 경험 + 현지에서 들은 이야기까지 정리했으니, 어떤 지역이 내 여행 스타일과 맞을지 같이 볼까요? 👀 ✅ 숙소 고를 때 체크할 3가지 교통 편리성 지하철역 근처라면 하루 일정이 훨씬 편해져요. 특히 공항버스가 서는 광장 근처는 짐이 많을 때 진짜 유용합니다. 치안과 분위기 바르셀로나는 전반적으로 안전하지만, 지역에 따라 소매치기 빈도나 밤 분위기가 조금 달라요. “밤에 돌아다닐 수 있나?” 이 부분 꼭 고려하세요. 여행 목적과 동선 해변 중심 일정인지, 건축 투어인지, 혹은 근교 당일치기를 자주 할 건지에 따라 최적의 숙소 위치가 달라집니다. 🌟 추천 숙소 지역 까탈루냐 광장 (Plaça de Catalunya) 바르셀로나의 교통 허브이자 쇼핑·관광의 중심. 숙소에서 나오면 바로 람블라스 거리, 고딕 지구로 이어지고, 택시·버스·지하철까지 전부 연결돼 있어요. 특히 공항버스가 광장을 기점으로 오고 가기 때문에 도착/출국 모두 완전 편합니다. 단점이라면… 워낙 번화가라 숙소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고, 광장 자체가 늘 사람들로 붐벼서 한적한 휴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어요. 👉 이런 분께 추천: “관광 스팟은 다 걸어서 다니고 싶다”, “첫 바르셀로나 여행이라 안정감이 필요하다”

구역별로 즐기는 바르셀로나, 어디를 걸어도 매력 가득 바르셀로나는 단순히 큰 도시가 아니라, 구역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와 매력을 품고 있는 도시입니다. 어디를 걷느냐에 따라 중세의 시간 속을 여행하기도 하고, 모던하고 세련된 거리 위를 누비기도 하고, 때로는 푸른 지중해 바닷가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도 있죠. 이번엔 구역별로 바르셀로나를 어떻게 즐기면 좋은지, 직접 걸으며 느낀 분위기와 꿀팁을 소개해드릴게요. 중세의 흔적, 구시가지 걷기 구시가지(바리 고딕, Barri Gòtic)는 진짜 ‘시간 여행하는 기분’을 주는 동네예요. 골목길이 다 좁고 구불구불해서 그냥 걷다 보면 내가 어디로 가는지 살짝 헷갈릴 수도 있는데, 그게 또 매력이거든요. 길바닥에 깔린 오래된 돌, 하늘을 가리는 고풍스러운 건물, 광장마다 들려오는 거리 음악까지… 뭔가 영화 세트장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여기서 꼭 들러야 할 곳은 바르셀로나 대성당! 웅장한 고딕 양식 외관도 멋지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스테인드글라스로 들어오는 빛이 진짜 예술이에요. 조금만 걸어가면 산펠립네리 광장도 있는데, 내전 당시 포탄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어요. 화려한 관광지 속에서 갑자기 마주하는 그 묘한 울림이 있어요. 👀 팁 하나! 구시가지는 ‘목적지 없이 걷는 것’이 제일 좋아요. 길을 잃어도, 어느 순간 귀여운 카페에 앉아 스페인식 핫초콜릿을 마시고 있을지도 모르거든요. 에이샴플레와 그라시아 거리 구시가지의 복잡한 골목을 빠져나오면 갑자기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바로 에이샴플레(Eixample) 구역인데, 여기는 지도가 네모 반듯하게 짜여 있어서 위에서 보면 바둑판 같아요. 걷다 보면 "와 진짜 도시 계획 잘했다" 싶어요. 이 구역은 가우디 덕후라면 그냥 성지 순례예요. 카사 바트요, 카사 밀라, 그리고 걸어서 조금만 더 가면 사그라다 파밀리아까지. 저는 카사 바트요 처음 봤을 때 "이게 진짜 건물이야? 동화 속 아니야?" 하고 한참 멍하니 쳐다봤던 기억이 있어요.

에어로버스부터 렌페까지, 내 상황에 딱 맞는 꿀팁 정리 바르셀로나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드는 고민이 바로 이거죠. 👉 “공항에서 시내까지 어떻게 들어가야 하지?” 처음엔 선택지가 너무 많아 헷갈리지만, 알고 보면 각자 확실한 장단점이 있어요. 제가 직접 써본 교통수단과 현지에서 알게 된 꿀팁까지, 여행 스타일별 맞춤 옵션을 정리해드릴게요! 에어로버스 (Aerobus) – 가장 대중적인 선택 소요 시간: 약 35분 요금: 편도 7.5유로 ~ 왕복 12.85유로 (2025년 기준) 장점: 공항 터미널 1·2 모두에서 출발, 카탈루냐 광장까지 단번에 이동, 짐칸 넉넉 단점: 택시보다 약간 오래 걸릴 수 있음 바르셀로나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타는 교통편이에요. 공항 입국장만 나오면 파란색 에어로버스 표지판이 크게 보이니 길 찾기도 쉽습니다. 버스는 5~10분 간격으로 자주 다니고, 대형 캐리어도 문제없이 실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 추천 상황: 짐이 많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을 때, 공항 → 시내 중심으로 곧장 들어가고 싶을 때. 택시 – 편안함이 최고 소요 시간: 20분 ~ 30분 요금: 약 30유로 ~ 40유로 (2025년 기준, 시간대별 차이 있음) 장점: 공항 출구 앞 택시 승강장에서 바로 탑승 가능, 늦은 밤에도 안전 단점: 교통 상황에 따라 요금 변동 가능

스페인 여행 필수 아이템, 에코백부터 슬리퍼까지 완벽 준비! 스페인 여행은 도보 이동이 많고, 날씨 변화도 심하며, 소매치기 위험까지 존재합니다. 괜히 이것저것 많이 챙기다 보면 캐리어만 무거워지고, 정작 꼭 필요한 건 빠뜨리기 쉽죠. 그래서 실제로 현지에서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준비물 네 가지를 골라 소개할게요. 에코백 – 장보기부터 기념품 쇼핑까지 스페인에서는 마트에서 비닐봉지를 무료로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산대에서 봉투를 사려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하니, 접으면 가볍고 부피도 거의 없는 에코백을 챙기는 게 필수예요. 여행하면서 물이나 간식, 작은 기념품을 담을 때도 정말 편리하고, 예쁜 디자인의 에코백을 현지에서 하나 더 사면 여행 중에도 쓰고 기념품으로 가져올 수도 있어요. “가벼운 짐”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딱 맞는 아이템이죠. 슬리퍼 – 발을 살려줄 필수템 스페인 여행은 걷는 시간이 많습니다. 구시가지 돌길을 하루 종일 걸으면 숙소에 돌아와 발이 욱신거릴 때가 많아요. 그럴 때 슬리퍼가 있으면 천국입니다. 숙소 안에서 잠시라도 발을 편히 쉴 수 있고, 호텔·호스텔 욕실이 미끄럽거나 청결이 걱정될 때도 슬리퍼는 큰 도움이 돼요. 여름에 여행한다면 바닷가, 수영장 갈 때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니 가볍게 챙겨가시면 무조건 “잘 챙겼다” 싶을 거예요. 겉옷 – 낮에는 덥지만 밤엔 쌀쌀하다 스페인은 햇볕이 강하고 낮에는 더운 날씨가 많지만, 밤에는 의외로 선선하거나 쌀쌀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바르셀로나나 마드리드 같은 도시는 건조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도 여름 낮에는 35도를 넘지만 해가 지면 확 식어버려요. 그래서 반팔만 믿고 갔다가 감기 걸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 하나 챙겨두시면 “쓸 일 있을까?” 싶다가도 꼭 쓰게 돼요. 특히 야경 감상하러 야외에 오래 있을 때는 필수템입니다. 속주머니 – 소매치기 방지 1순위 스페인은 여행하기 너무 좋은 나라지만, 동시에 소매치기로 악명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마드리드 푸에르타 델 솔,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 세비야 대성당 앞 같은 관광지에서는 항상 조심해야 해요.

자유여행의 로망, 스페인 렌트카 A to Z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렌트카를 빌려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스페인은 기차·버스 교통망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대부분의 주요 도시와 관광지는 대중교통만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요. 그렇다면 언제 렌트카가 유용할까요? 렌트카가 필요한 경우 렌트카는 모든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선택지는 아니에요. 하지만 이런 경우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작은 소도시 중심 여행 : 기차나 버스로 접근이 어려운 마을 위주로 여행할 때. 자유로운 일정 : 대중교통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내 마음대로 동선을 짜고 싶을 때. 숨은 해변·자연 탐방 : 여름에 유명하지 않은 바닷가, 산악지대 등을 찾아가고 싶을 때. 그 외에는 기차와 버스만으로도 충분히 편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렌트카 이용 방법 스페인에서 렌트카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공항 렌트 : 주요 공항에 아비스, 허츠, 식스트 같은 글로벌 렌트카 업체가 다 입점해 있어요. 도착 후 짐을 찾고 바로 빌릴 수 있습니다. 온라인 예약 : 여행 전에 미리 예약하면 더 저렴하고, 차량 옵션도 다양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비교 사이트 활용 : 여러 렌트카 회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어 합리적인 가격을 찾기 좋아요. 👉 렌트카 비교 사이트 바로가기 국제운전면허증 필수 주의할 점 하나! 한국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영문 운전면허증 카드는 스페인에서 인정되지 않습니다. 스페인에서는 반드시 종이 형태의 국제운전면허증을 지참해야 렌트가 가능해요. 여행 전 꼭 발급받고 출국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여기서만 먹는다! 스페인 한정 로컬 푸드 스페인 음식 하면 하몬이나 빠에야 같은 유명한 메뉴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사실 진짜 매력은 현지에서만, 그것도 특정 계절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에 있어요. 여행 시기와 지역에 따라 마치 “숨은 보물”처럼 나타나는 제철 별미들이 있거든요. 이번에는 스페인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들을 소개할게요.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시점에 여행을 떠나신다면, 혹시 운 좋게 이 메뉴들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깔솟 (Calçot) – 겨울에만 즐기는 대파 구이 깔솟은 대파와 양파의 중간쯤 되는 채소예요. 생긴 건 대파 같지만 맛은 훨씬 더 달고 부드럽습니다. 보통 10월 말부터 3월 초까지만 먹을 수 있는, 까탈루냐 지방의 겨울 별미랍니다. 조리법은 단순합니다. 불에 올려 겉을 까맣게 태운 뒤, 탄 껍질을 벗기고 속 알맹이를 로메스코 소스에 찍어 먹어요. 이 소스가 또 별미예요! 토마토, 아몬드, 마늘, 올리브 오일을 갈아 만든 새콤고소한 소스로, 은근 중독성이 강합니다. 특히 깔솟은 깔솟다다(Calcotada) 라는 겨울 축제와 함께 즐기는 문화가 있어요. 긴 파를 손에 들고 와인을 뽀론(Porron, 독특한 유리병)에 따라 입으로 곧장 마시는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여행자들에게는 최고의 경험이 될 수 있죠. 까라꼴 (Caracol) – 맥주 한잔과 달팽이의 만남 봄이 되면 스페인 바에서 심심찮게 보이는 메뉴가 바로 까라꼴, 즉 달팽이 요리입니다. 프랑스식 에스카르고처럼 고급스럽게 나오는 게 아니라, 작은 달팽이를 소박하게 조리해 내놓습니다. 이쑤시개로 하나씩 쏙 빼먹으며 맥주를 곁들이는 게 정석이죠. 특히 4월~6월 사이가 제철인데, 이 시기에는 식당 간판이나 메뉴판에 달팽이 그림이 붙어 있는 걸 쉽게 볼 수 있어요. 만약 여행 시기가 맞는다면 꼭 한 번 시도해보시길! 또, 코르도바에서는 이 달팽이를 아예 축제로 즐겨요. 3월부터 여름 초입까지 도시 곳곳에 작은 포장마차(키오스크)가 생기고, 다양한 소스와 스타일로 조리된 달팽이를 맛볼 수 있답니다. 현지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진짜 로컬 경험이 될 거예요. 이것만 보고 끝내기 아쉽지 않나요? 스페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 이 두 가지가 전부가 아닙니다. 여름에만 먹는 별미, 지역 축제와 함께 즐기는 현지 요리까지! 👉 더 많은 스페인 로컬 미식 꿀팁은 가이드북에서 확인해보세요. 바르셀로나 BEST3 투어

스페인 섬 어디로 갈까? 분위기 따라 고르는 휴양지 🌊 스페인 본토만큼이나 매력적인 곳이 바로 섬들이에요. 바르셀로나 근처의 이비자·마요르카부터, 아프리카 대륙 옆에 있는 카나리아 제도까지. 각각 분위기가 달라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게 큰 매력이죠. 지금부터 꼭 가봐야 할 스페인의 대표 섬들을 소개할게요! 이비자 섬 – 낮엔 에메랄드빛 바다, 밤엔 세계 최고의 파티 아일랜드 이비자는 바르셀로나에서 비행기로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섬이에요. “클럽의 성지”라는 이미지 때문에 환락의 섬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낮에는 그림 같은 해변이 있어 휴양지로도 매력이 큽니다. 여행 포인트 9~10월이면 전 세계 클럽 러버들이 모여드는 초대형 파티 시즌 낮에는 칼라 데스 보스(Cala d’en Bossa) 같은 유명 비치에서 여유롭게 휴양 밤에는 세계적인 클럽에서 음악과 함께 축제를 즐기기 물가가 다른 스페인 도시보다 비싼 편이지만, 전 세계에서 모이는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꼭 한 번 가볼 만한 곳이에요. 다만 밤늦게까지 술과 음악이 이어지니 소매치기와 안전은 각별히 주의하세요. 마요르카 섬 – 가족·연인과 함께 즐기는 휴양 천국 이비자가 젊음과 파티의 섬이라면, 마요르카는 여유로운 휴양을 위한 섬이에요. 제주도의 약 2배 크기로, 최소 3박 이상 머물면서 렌트를 해서 섬 곳곳을 둘러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행 포인트 플라야 데 무로(Playa de Muro), 칼라 밀로르(Cala Millor) 같은 환상적인 해변 구시가지의 아기자기한 골목과 현지 시장 구경

톱니 모양의 신비한 산, 몬세라트 수도원의 매력 바르셀로나 근교 여행지 하면 단연 몬세라트(Montserrat) 가 빠질 수 없죠. 이름 그대로 ‘톱니 모양의 산’이라는 뜻인데, 실제로 보시면 기암괴석들이 톱니처럼 솟아올라 있는 모습에 압도당하게 됩니다. 그 웅장한 산세만으로도 놀라운데, 그 위에 수도원이 세워져 있다는 사실에 두 번 놀라게 돼요. “어떻게 이런 곳에 수도원을 지을 생각을 했을까?” 하는 경외심이 절로 듭니다. 몬세라트 수도원에는 ‘검은 성모상(La Moreneta)’ 이라는 유명한 성모상이 있는데, 스페인 전역에서 순례객들이 찾아올 정도로 신성하게 여겨집니다. 성모상을 직접 보고 손으로 만지며 소원을 빌 수 있는데, 종교와 상관없이 많은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소년 합창단(Escolania de Montserrat) 의 공연도 몬세라트의 명물이에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합창단 중 하나인데, 매일 정해진 시간에만 들을 수 있으니 일정이 맞는다면 꼭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트래킹을 좋아하신다면 수도원 주변에 잘 정비된 트래킹 코스들이 있어요. 초입만 걸어도 시원하게 탁 트인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조금 더 올라가면 바르셀로나 근교의 자연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부모님과 함께 방문했는데, 잠깐 걷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듯한 풍경에 모두가 감탄했어요. 가는 방법은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로 약 1시간 소요, 이후 케이블카나 산악 열차로 환승해 올라가는 방식이에요. 워낙 유명해서 표지판과 안내가 잘 되어 있어, 길을 헤맬 걱정은 거의 없습니다. 만약 편하게 다녀오고 싶다면 한국인이 운영하는 몬세라트 버스투어를 이용하셔도 좋아요. 다만 버스투어는 자유시간이 짧기 때문에 트래킹을 길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개별 이동을 추천합니다. 바르셀로나 근교 여행지, 더 알고 싶다면? 바르셀로나에서 하루면 다녀올 수 있는 근교 명소들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교통편, 현지 꿀팁, 그리고 꼭 들러야 할 핫플레이스 정보까지 담겨 있으니, 바르셀로나 여행을 더 알차게 즐기고 싶다면 지금 바로 가이드북에서 확인해보세요! ⬇️⬇️

북·동·중·남, 스페인을 이해하는 키워드 스페인을 여행할 때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세비야 정도만 알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기 쉬워요. 그런데 막상 가보면 스페인은 정말 넓고, 지역마다 분위기와 문화가 완전히 달라서 알고 가는 게 도움이 됩니다. 한국으로 치면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처럼 각기 다른 특색이 있다고 보시면 돼요. 오늘은 크게 북부, 동부, 중부, 남부로 나눠서 감을 잡을 수 있게 소개해드릴게요. 북부 – 순례길과 초록빛 풍경의 낭만 스페인 북부는 한국 사람들이 상상하는 뜨거운 태양보다는 조금 다른 모습이에요. 비가 자주 오고, 산도 많고, 날씨가 서늘해서 오히려 아일랜드나 프랑스 북부 같은 느낌도 나죠. 대표적인 곳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예요. 산티아고 순례길의 종착지로 유명해서 매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향해 걷습니다. 도시 전체가 순례자들을 맞이하는 분위기라, 거리를 걷다 보면 커다란 배낭과 지팡이를 든 사람들이 끊임없이 지나가요. 또 북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스크 지역. 미식으로 유명한 산 세바스티안과 예술적인 건축물 ‘구겐하임 미술관’이 있는 빌바오가 있습니다. 이 지역은 스페인 음식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곳이라고 불릴 만큼, ‘핀초스’ 같은 타파스를 꼭 맛보셔야 해요. 동부 – 바르셀로나와 지중해 감성 동부는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지역일 거예요. 바로 바르셀로나가 있는 카탈루냐 지방이죠. 가우디의 건축물, 캄프누 경기장, 바르셀로네타 해변까지…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모두 풍부한 도시입니다. 또 하나 주목할 곳은 발렌시아예요. ‘파에야(해산물 볶음밥)’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고, 지중해 바다를 끼고 있어서 여름에는 휴양지로 딱이에요. 다만 바르셀로나나 발렌시아 쪽은 습기가 조금 있어서, 한여름에 가면 한국 여름이 살짝 떠오를 정도로 후덥지근할 수 있습니다. 여행 일정이 짧더라도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동부 지역을 경험하면 “아, 이게 스페인 여행이구나” 하고 확실히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중부 – 마드리드와 스페인의 심장 중부는 말 그대로 스페인의 중심, 수도 마드리드가 있는 곳이에요. 고풍스러운 광장, 미술관, 왕궁 같은 도시적인 매력이 가득합니다. 중부에는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는데, 바로 하몬(스페인 생햄)입니다. 특히 에스트레마두라 지역은 스페인에서 최고급 하몬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해요. 마드리드에서 하몬을 먹어보면 “아, 왜 스페인 사람들이 하몬에 그렇게 집착하는지 알겠다” 싶을 정도로 풍미가 깊습니다.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스페인 식당 방문 전 꼭 알아야 할 예절 5가지를 알려줄게~ 한국이랑 스페인은 거리만 해도 만 km 넘게 떨어져 있습니다. 문화적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겠죠? 한국 식당에서는 당연한 행동이지만, 스페인에서는 무례한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스페인 식당 예절 5가지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이 예절은 대부분 유럽 여행에 해당되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1. 식당 자리에 앉는 방법 : 바로 들어가서 앉으면 안 된다고? 스페인 식당은 바로 들어가서 비는 자리에 착석하시면 안 됩니다! 스페인에서는 식당이 하나의 서비스를 받는 장소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웨이터 입장에서는 고객이 문 앞에 오는 순간부터 본인의 일인 거예요. 만약 고객이 자신을 거치지 않고 바로 비는 자리에 가서 앉는다면, 무례하다고 느낄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스페인 식당에 가시게 되면, 바로 자리에 앉지 마시고 문 앞에서 웨이터를 기다려 주세요. 기다리고 계시면 웨이터가 금방 다가올 거예요. 그럴 때 인원수를 말씀하시면 됩니다. ​근데 방금 말씀드린 것은 식당에 국한한 내용이고, 카페 같은 경우는 좀 다릅니다. 스타벅스와 같이 계산을 먼저 하고 앉는 카페도 있어요. 혹은 일단 비어 있는 자리에 앉고, 그 후에 웨이터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곳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