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쇼핑 아이템 그리스 여행에서 쇼핑할 때 필요한 정보들을 알려드릴게요. 그리스의 특산품부터 전통 주류까지, 선물용으로도 좋고 개인 소장용으로도 좋은 쇼핑 아이템들을 소개합니다. 지인들을 위한 선물이나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기념품을 찾고 계시다면 이 글을 참고해 보세요. 올리브 오일: 그리스의 보석 잘 아시다시피 그리스는 질 좋은 올리브 오일을 생산하기로 유명한 나라예요. 그중에서도 특히 크레타 섬에서 생산되는 올리브 오일은 한국에서 구하기 어렵고 가격도 비싸니, 그리스에 오신 김에 현지에서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을 추천해요.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된 제품들도 많아 지인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답니다. 좋은 올리브 오일을 고르는 팁은 바로 산도를 확인하는 거예요. 산도가 낮을수록 고급 품질에 가까운데, 최상급 올리브 오일의 산도는 약 0.3이라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올리브를 활용한 화장품, 비누,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제품도 있으니 함께 구경해 보세요. 천연 벌꿀: 바다 향을 머금은 꿀 그리스의 천연 벌꿀 제품들도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스 벌꿀은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데, 제조 과정에서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아 불순물이 제거되고 풍미가 더해지기 때문이랍니다. 백리향, 유칼립투스, 오렌지 꽃 등으로 만든 꿀이 특히 유명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그리스 전통주: 우조 & 메탁사 그리스의 전통 주류로는 '우조(Ouzo)'와 '메탁사(Metaxa)'를 추천합니다. 우조는 우리나라의 소주처럼 그리스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술이에요. 포도 껍질을 증류해서 만드는데, 독특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우조와 함께 사랑받는 메탁사는 그리스식 브랜디예요. 목 넘김이 부드럽고 매력적인 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메탁사는 관광지 상점보다는 그리스 일반 마트에서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꼭 마트에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스 허브: 요리와 티의 감동 다음으로 추천하는 쇼핑 아이템은 그리스의 다양한 허브 제품들이에요.

그리스 여행의 시작, 지도로 파악하기 그리스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지역별 위치와 동선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지도를 통해 그리스 주변의 지리와 내륙의 특징을 미리 알아두면 여행 계획을 짜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그럼 그리스의 다양한 지역들을 한눈에 살펴볼까요? 그리스, 지중해의 중심 위의 지도를 보면 그리스가 위치한 남유럽과 지중해 연안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와요. 그리스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국가로, 내륙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에게해, 왼쪽에는 이오니아해가 펼쳐져 있답니다. 남쪽으로는 커다란 지중해가 자리하고 있죠. 에게해 건너편에는 그리스와 오랜 라이벌 관계를 맺어온 터키가, 이오니아해 건너편에는 또 다른 반도 국가인 이탈리아가 위치해 있어요. 이 덕분에 그리스와 터키, 혹은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묶어 여행하는 지중해 패키지 상품이 많아요. 또한 그리스 북부 내륙은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 공화국, 불가리아 등 발칸 유럽 국가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발칸 유럽 여행 시 그리스를 경유하는 코스를 짜는 분들도 많답니다. 그리스의 지역들: 내륙과 섬의 조화 그리스는 크게 내륙과 해안 지역으로 나눌 수 있어요. 내륙은 다시 북부, 중부, 남부로 나뉩니다. 북부 지역은 테살로니키를 중심으로 거대한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어요. 테살로니키는 그리스의 제2 도시이자 발칸 유럽 전체를 아우르는 국제 항구 도시랍니다. 주로 농업 지대인 중부에는 요아니나, 라리사 같은 대규모 도시들이 있고요. 마지막으로 내륙의 남부 지역은 수도 아테네를 포함하며, 서쪽으로는 스파르타, 파트라와 같은 도시들이 있는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섬: 에게해의 보석들

나에게 맞는 그리스 여행 일정 찾기 그리스 여행의 다양한 스타일에 맞춰 실제 활용 가능한 일정별 코스를 추천해 드릴게요. 아무래도 그리스의 주요 국제공항이 수도인 아테네에 있기 때문에, 아테네를 중심으로 여러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도를 참고하면 동선을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거예요. 2박 3일 단기 코스: 아테네 핵심 여행 다른 나라를 여행하며 그리스를 잠깐 경유하거나, 짧은 출장으로 그리스에 머무는 분들을 위한 코스예요. 그리스 여행을 상징하는 아테네를 중심으로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테네는 아크로폴리스를 비롯한 고대 유적지와 관광 명소들이 가까이에 밀집해 있어 효율적인 동선으로 다채로운 장소들을 즐길 수 있거든요. 2박 3일 동안 아테네 도심만 관광해도 좋지만, 조금 아쉽다면 아테네에서 버스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해안 지역 ‘수니온 곶’을 함께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포세이돈 신전의 환상적인 노을을 감상하며 여행의 낭만을 더할 수 있답니다. 3박 4일 코스: 아테네와 근교 도시의 조화 만약 하루 정도 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아테네와 수니온 곶에 더해 코린토스를 추가해 3박 4일 일정을 구성해 보세요. 코린토스는 풍부한 고대 그리스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도시예요. 특히, 아름다운 운하를 구경할 수 있고, 액티비티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번지점프를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아테네에서 버스나 렌터카로 당일치기가 가능해 3박 4일 일정에 안성맞춤입니다. 4박 5일 코스: 역사와 절경을 모두 담다 보편적으로 그리스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4박 5일 일정이에요. 아테네의 명소들을 이틀 정도 충분히 감상하고도 아쉬움이 남는다면, 조금 거리가 있지만 그리스의 필수 여행지인 델피와 메테오라를 다녀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스 여행에 렌트카는 선택이 아닌 필수! 그리스의 다양한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렌터카는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어요. 아테네를 제외한 지방이나 섬 지역은 대중교통이 열악해 이동에 많은 제약이 있거든요. 운전면허증이 있다면 렌터카를 이용해 그리스의 곳곳을 자유롭게 누비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렌터카 예약 & 주의사항 그리스에서 렌터카를 예약하는 방법은 다른 유럽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공항이나 시내, 관광지 주변에 다양한 업체들이 있으니 현장에서 직접 예약해도 좋고, '허츠(Hertz)', '아비스(Avis)' 같은 유명 업체의 홈페이지나 비교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해도 편리합니다. 대부분의 직원이 영어에 능통하니 소통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요. 다만, 현지에서 렌터카를 빌릴 때 큰 금액의 보증금 사전 결제를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현지에서 도난이나 파손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인데, 당황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일 처리가 느려 보증금을 돌려받는 데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반드시 돌려받는 돈이랍니다.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소규모 업체보다는 허츠나 아비스 같은 대형 업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국제 운전 면허증: 영문 면허증 vs 단기 국제 면허증 그리스에서 운전하려면 국제 운전 면허증이 필요해요. 우리나라는 그리스와 '영문 운전 면허증' 사용에 대한 공식 협약이 체결되어 있어, 이론적으로는 영문 면허증만으로도 운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현지에서는 렌터카 업체의 규모에 따라 영문 면허증이 통하지 않거나, 1년짜리 단기 국제 운전 면허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따라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영문 면허증 외에 1년짜리 단기 국제 운전 면허증도 함께 발급받아 지참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렌터카 이용 시 꼭 지켜야 할 안전 수칙 그리스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때 도난 및 파손 사고가 드물게 발생하기도 해요. 특히 차 안에 귀중품을 눈에 띄게 두면 위험할 수 있으니 꼭 주의해야 합니다. 제 그리스 친구도 노트북을 차 안에 두고 내렸다가 창문이 파손되고 물건을 도난당한 경험이 있답니다. 렌터카에서 내릴 때는 값비싼 물건이나 귀중한 소지품은 절대로 차 안에 두고 내리지 말고, 반드시 꼼꼼히 챙겨서 다니세요.

지중해의 맛과 향이 가득한 그리스 음식 모든 해외여행의 백미는 누가 뭐래도 그 지역만의 특별한 음식을 맛보는 것이겠죠? 그리스 여행에서 꼭 드셔야 할 특별한 음식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신선한 재료와 지중해의 풍미가 가득 담긴 그리스 음식은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대부분의 그리스 식당에는 영어 메뉴판이 있으니, 제가 소개해 드리는 음식 외에도 그림을 보고 자유롭게 주문해 보세요. 호리아티키 살라타 (그릭 샐러드) 첫 번째 음식은 바로 '호리아티키 살라타'예요. 오직 그리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통적인 그릭 샐러드로, 신선한 토마토, 오이, 양파, 올리브와 함께 그리스의 전통 치즈인 '페타 치즈'가 올려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양의 신선한 젖으로 만든 페타 치즈는 짭조름하면서도 독특한 향이 있어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을 거예요. 샐러드를 먹고 남은 올리브유에 빵을 찍어 먹으면 그게 또 별미랍니다. 어느 레스토랑에 가시더라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메뉴이니 꼭 한번 경험해 보세요. 무사카스 (Moussaka) 그리스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인 무사카스는 라자냐와 비슷한 비주얼을 하고 있어요. 네모난 모양 안에는 부드러운 베샤멜 소스에 버무려진 가지, 감자, 그리고 다진 고기가 특별한 식감을 더해줍니다. 한 겹 한 겹 쌓아 올린 재료들이 어우러져 깊고 풍부한 맛을 내죠. 그리스만의 특별한 가정식을 맛보고 싶다면 이 메뉴를 강력하게 추천해요. 흐타뽀디 프시또 (문어 요리) 아테네는 바로 앞에 바다를 끼고 있어 신선하고 질 좋은 해산물을 쉽게 맛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흐타뽀디 프시또라고 불리는 문어 요리를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부드럽게 데친 문어를 그릴에 다시 한번 구워 올리브유와 레몬즙을 가미해 먹는 요리예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문어의 식감과 은은한 불향이 어우러져 한국에서 맛보던 문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와인이나 우조(Ouzo)와 함께 즐기면 더욱 좋답니다. 기로스 (Gyros)

아테네 일정에 섬 여행을 더하는 법 바쁜 그리스 여행 일정 때문에 아름다운 섬 여행을 포기하기 아쉬운 분들을 위해, 아테네 일정 중에도 당일치기나 1박 2일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근교 섬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위의 지도에서 아테네 근교에 위치한 섬들의 구체적인 위치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이 섬들이 모여 있는 지역을 '아르고사로니코 제도'라고 부르는데, 아테네의 피레우스 항구에서 배를 타고 한두 시간 이내에 갈 수 있어 '가성비 섬 여행' 코스로 안성맞춤이랍니다. 살라미나 섬 & 에기나 섬: 역사와 낭만을 동시에 아르고사로니코 제도에서 아테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살라미나 섬과 에기나 섬은 피레우스 항구에서 배로 한 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요. 아테네에서 당일치기 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두 섬 중 한 곳을 목적지로 정해 여유롭게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살라미나 섬은 고대 그리스가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둔 '살라미스 해전'의 실제 배경이기도 해요. 역사 여행에 관심이 많다면 방문해 볼 만하죠. 에기나 섬에서는 고대 신전과 정교회 수도원 같은 역사 유적을 감상할 수 있고, 오밀조밀 모여있는 그리스 마을 특유의 감성도 온전히 느낄 수 있답니다. 특히 이 섬은 그리스에서 가장 유명한 피스타치오 생산지이니, 방문하신다면 꼭 맛보고 쇼핑해 오세요. 맥주 안주로 정말 환상이랍니다! 포로스 섬 & 아기스트리 섬: 현지인들의 휴양지 에기나 섬에서 남쪽으로 더 이동하면 포로스 섬과 아기스트리 섬을 만날 수 있어요. 이 두 섬은 규모는 작지만 투명하고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유명해 그리스 현지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휴양지예요. 짧은 아테네 여행 일정 중에 해수욕이 간절하다면 이 두 섬을 강력하게 추천해요. 저 역시 현지 친구의 추천을 받아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던 기억이 있답니다. 이드라 섬 & 스페체스 섬: 자동차 없는 낭만 아르고사로니코 제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이드라 섬과 그 옆 스페체스 섬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예요. 아테네에서는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지만, 쾌속정을 이용하면 하루 안에 충분히 다녀올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아테네: 유럽의 역사가 시작된 곳 그리스 남부에서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그리스 여행의 백미이자,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수도 아테네예요. 한마디로 아테네는 '유럽의 화수분'과 같은 도시랍니다. 고대 아테네의 유적은 물론, 로마 제국과 비잔틴, 이슬람 지배의 흔적까지 유럽의 다채로운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어요. 이곳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는 단연 아크로폴리스예요. 유네스코 세계 건축문화유산인 파르테논 신전과 서양 연극의 발상지인 디오니소스 극장, 민주주의의 요람인 아고라 광장 등 서양 세계의 수많은 대표 유적들이 자리하고 있죠. 아크로폴리스 유적지와 함께, 그곳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한 아크로폴리스 박물관과 세계 10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도 놓치지 마세요. 수니온 곶: 지중해의 아름다운 석양 아테네를 여행하는 분들에게 추가로 추천하고 싶은 근교 여행지가 있어요. 바로 수니온 곶인데요. 아테네에서 버스로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해안 지역입니다. 이곳은 멋진 지중해 바다와 아름다운 석양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객이 찾는 장소예요. 노을 풍경과 함께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위해 만들어진 고대 포세이돈 신전이 자리하고 있어 더욱 특별한 감동을 준답니다. 신비로운 신전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며 여행의 낭만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펠로폰네소스 반도: 신화와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 남부 지역에서는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여러 여행 명소들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해요. 이곳은 코린토스, 파트라, 올림피아, 스파르타 등의 도시가 위치한 지역이에요. 특히 펠로폰네소스 반도 서쪽 내륙에 있는 올림피아는 델피, 아테네와 함께 고대 그리스 역사 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장소랍니다. 올림픽 게임의 발상지인 이곳에서 제우스 신을 기리던 '올림피아 제전'이 열렸던 신전 유적지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요.

그리스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와 명소들 여러분께서 아마 그리스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일 텐데요, 이번 챕터에서는 그리스의 북부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여행지와 관광 명소들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니 잘 따라와 주세요! 테살로니키: 그리스 제2의 도시 그리스 북부에 위치한 테살로니키는 수도인 아테네와 함께 그리스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제2의 도시예요. 그 규모에 걸맞게 아테네 못지않게 많은 문화유산과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도시랍니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국제적인 항구 도시인 만큼,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다양한 문화유산과 설치 예술 작품들이 즐비해 있어요. 사진처럼 해안선 근처에 테살로니키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인 ‘화이트 타워’가 있는데, 이곳에서 아름다운 해안 노을을 감상할 수 있죠. 또한 그리스에서 보기 드문 ‘갈릴레우스의 개선문’ 같은 고대 로마 시대 유적도 잘 보존되어 있어요. 이 도시는 발칸 유럽 최대의 국제 도시로 여겨져 다양한 국제 문화 행사가 자주 열려요. 매년 유럽에서 가장 큰 국제 독립영화제나 미식가들을 위한 음식 페스티벌 등이 개최되니, 방문 전에 일정을 확인하고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겠죠? 메테오라: 하늘 위의 수도원 테살로니키가 있는 북부 지역에서 조금만 남쪽으로 내려오면 메테오라라는 그리스의 대표적인 여행 명소가 있어요. 그리스의 중북부에 위치한 메테오라는 신이 깎아 빚어놓은 듯한 기암절벽과 신비로운 자연경관으로 특히 유명한 지역이에요. 전 세계 암벽 등반가나 트레킹 마니아들의 성지이기도 하답니다. 이곳은 기암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놓여진 성스럽고 신비한 여러 '기독교 수도원'들을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그리스의 대표적인 명소예요. 델피: 고대 그리스 신화의 중심지 메테오라에 이어 이번 챕터에서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여행지는 바로 델피라는 도시예요. 아테네로부터 거리가 꽤 떨어져 있고 교통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행객들이 꼭 방문하게 되는 그리스의 대표 관광지랍니다. 혹자는 고대 그리스어식 명칭인 ‘델포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이곳은 그리스 신화 최고의 신인 ‘아폴론 신’의 땅으로 유명해요. 델피 유적지의 핵심인 아폴로 신전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신비한 무녀들이 신탁을 내려주던 고대 그리스 최고의 종교 중심지이기도 하죠.

그리스 여행 준비, 숙소부터 완벽하게! 이번 챕터에서는 그리스에서 숙소를 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여행 지역과 기간에 따라 숙소 형태를 다양하게 고려해야 하는데요. 제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그리스에서 숙소를 효율적으로 정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장기 여행자라면 에어비앤비를 추천 만약 열흘 이상의 장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해요. 그리스는 외식 물가가 높은 편이지만, 마트 식료품 가격은 한국이나 다른 유럽 지역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거든요. 직접 요리해 먹는 걸 좋아하거나 그리스 식재료가 궁금하다면, 에어비앤비에 묵으면서 마트에서 장을 본 후 풍족하게 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특히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육류가 저렴해 다양한 고기 요리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에어비앤비는 몇 가지 단점도 있어요. 그리스는 태양열로 물을 데우는 경우가 많아 샤워하기 전에 10~20분 정도 온수 전기를 미리 켜두고 기다려야 한답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우리나라처럼 온돌이나 보일러가 없어 실내가 꽤 춥게 느껴질 수 있으니, 숙면을 위해 옷을 넉넉하게 챙겨가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스 도심 속 숙소 고르기 아테네와 테살로니키 같은 대도시에서는 다양한 숙소 선택지가 있어요. 저렴한 관광호텔부터 고급 호텔, 다양한 테마의 에어비앤비까지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죠.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현재 그리스 전역에서 한인 민박은 아테네에만 있다는 사실이에요. 저예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른 도시에서는 미리 숙소를 예약해두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한 가지 더, 아테네를 포함한 대부분의 도심 숙소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이 많아요. 있더라도 낡고 좁은 경우가 많으니, 짐이 많다면 최대한 낮은 층의 숙소를 예약하는 것을 추천해요. 그리스 섬과 시골 지역에서의 숙소 섬 지역을 여행하는 목적이 대부분 휴양일 확률이 크기 때문에, 해변 근처에 있는 호텔이나 리조트 형태의 숙소를 추천해요. 현지인이 운영하는 저렴한 민박도 있지만, 시설이나 환경이 좋지 않아 실망할 수 있답니다. 적당한 가격에 감성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에어비앤비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아테네에서 안전하게 여행하는 팁 아테네 여행을 떠나기 전, 꼭 알아둬야 할 치안 관련 정보들이 있어요. 특히 숙소 위치나 소매치기 예방 같은 부분은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죠. 아테네에서 안전하게 여행하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숙소 위치: 오모니아 광장은 피하세요! 아테네 숙소를 찾다 보면,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아크로폴리스와 가깝고 저렴한 숙소들이 눈에 띌 거예요. 하지만 오모니아 광장(Omonia Square) 근처에 있는 숙소는 피하는 게 좋아요. 이곳은 그리스인들 사이에서도 치안이 좋지 않기로 소문난 곳이거든요. 실제로 밤에 길을 걷다가 봉변을 당한 사례도 있었기 때문에, 만약 이 근처에 숙소를 예약했다면 저녁 이후 외출은 최대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소매치기: 사람이 많은 곳은 특히 조심! 아테네를 비롯한 그리스 대도시에서는 소매치기나 물건 분실 사건이 자주 발생해요. 특히 사람이 많이 붐비는 지하철이나 야외 테이블이 있는 레스토랑, 카페에서 소매치기가 많이 일어나죠. 지하철에서는 가방을 앞으로 메고, 주머니에 소지품을 넣지 않는 것이 좋아요. 저도 지하철 안에서 가방에 손을 뻗는 사람을 직접 잡아낸 경험이 있답니다. 사람이 많을수록 더 주변을 잘 살피고 조심해야 해요. 야외 테이블에 앉을 때는 휴대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지 않는 것이 좋아요. 소매치기범들이 자연스럽게 다가와 말을 걸거나, 종이를 내밀어 시선을 뺏은 뒤 휴대폰을 슬쩍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갑자기 친한 척하며 다가오는 사람이 있다면 항상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여권 분실 시 대처법 만약 여행 중에 여권을 잃어버렸다면 당황하지 말고, 아테네에 있는 주그리스 대한민국 대사관에 신속히 연락해야 해요. 여권을 잃어버릴 경우를 대비해 미리 여권 사본이나 사진을 휴대폰에 저장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여권 분실 신고 후 10달러 정도의 수수료를 내면, 하루 이틀 안에 여행 증명서나 긴급 여권을 재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아테네 여행의 필수 정보, 더 알고 싶다면? 아테네에서 안전하게 여행하는 방법과 함께,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줄 👉 추천 명소와 특별한 현지 문화에 대한 정보는 가이드북에서 확인하세요! ⬇️⬇️ 아테네 BEST3 투어

그리스 여행, 언제가 가장 좋을까? 추천 여행 시기 총정리 그리스의 기후는 여름과 겨울이 확연히 달라요. 따라서 그 계절에 맞춰 그리스 여행을 즐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여러분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가장 완벽한 시기를 알려드릴게요. 그리스의 성수기: 낭만적인 여름 여행 일반적으로 그리스 여행을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는 5월부터 10월까지예요. 산토리니의 새파란 바다와 하얀 하늘을 꿈꾸고 있다면, 이 시기에 그리스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답니다. 여름의 그리스는 햇볕이 쏟아지고 기온이 35도를 넘나들기도 하지만, 습기가 거의 없어 그늘에 들어가면 금세 시원해져요. 고온다습한 한국의 여름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날씨일 거예요.이 시기에는 비도 거의 내리지 않아 아름다운 섬과 해안 지역에서 낭만적인 휴양과 해수욕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요. 실제로 여름은 그리스 여행의 초성수기라 항공편과 선박편이 가장 많이 운영되지만, 그만큼 가격이 높아진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여름 그리스는 매우 건조해 산불이 자주 발생하니 보습 크림이나 립밤 같은 필수품을 꼭 챙겨야 합니다. 그리스의 봄과 가을: 여유로운 지식 여행 휴양보다는 여유롭게 그리스의 유적지를 둘러보고 싶은 '지식 여행' 타입이라면, 초성수기인 여름을 피해 4월-6월 또는 9월-10월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요. 이 시기에는 평균 기온이 25도 전후로 유지되어 부담 없이 이곳저곳 돌아다니기 좋아요. 여름만큼은 아니지만, 맑고 청량한 그리스 특유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성수기와 동일한 스케줄로 유적지와 박물관이 운영되어 여유롭고 차분하게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를 탐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아주 안성맞춤인 시기랍니다. 그리스의 비성수기: 변덕스러운 겨울 한편, 겨울의 그리스는 날씨가 꽤 변덕스러운 편이에요. 11월부터 3월까지는 비수기로 구분되는데, 여름과는 달리 비가 많이 내리고 흐린 날이 많죠. 아름다운 풍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어요. 겨울 그리스는 여행지로서 여름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비수기에는 유적지, 박물관, 공공장소들의 운영 시간이 단축되므로, 방문 전에 반드시 해당 목적지의 사이트를 확인해야 해요. 또한, 항공편과 선박편도 급격히 줄어들어 여러모로 불편할 수 있으니 여행을 계획할 때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스 여행, 완벽한 계획을 위한 마지막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