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에 왔다면 건축물과 플라멩코 공연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먹거리예요. 안달루시아의 태양 아래에서 즐기는 세비야 음식은 현지의 역사와 생활을 고스란히 담고 있죠.
이번에는 세비야에서 꼭 한 번은 시도해봐야 할 대표 음식 3가지를 소개합니다.
생선 튀김 – Pescaíto Frito
세비야 사람들이 사랑하는 최고의 간식이자 술안주, 바로 Pescaíto frito입니다. 여러 생선을 튀겨내는데, 특히 추천하는 메뉴는 cazón de adobo(어린 상어 튀김). 상어 살을 식초, 오레가노, 마늘에 재운 뒤 바삭하게 튀겨내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맥주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또 하나 즐겨 먹는 튀김은 Boquerones fritos(멸치 튀김). 레몬즙을 살짝 뿌려 먹으면 여름날 야외 테라스에서 맥주 한 잔이 절로 생각나는 맛이에요.
추천 맛집: Freiduría Puerta de la Carne 👉 상어 튀김과 멸치 튀김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인기 로컬 튀김집
병아리콩과 시금치 요리 – Espinaca con Garbanzo
겉보기엔 소박하지만 세비야의 전통을 담고 있는 음식이 바로 Espinaca con garbanzo입니다. 병아리콩과 시금치를 함께 끓여낸 요리로, 건강식이면서도 따뜻한 시골밥상 같은 매력이 있어요.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세비야에 왔다면 꼭 한 번은 경험해볼 만합니다. 비건 메뉴라 채식주의자에게도 딱 맞는 선택!
추천 맛집: El Rinconcillo (1670년 오픈, 세비야에서 가장 오래된 바) 👉 전통적인 세비야 음식을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
돼지고기 안심 요리 – Solomillo al Whisky
이름만 들으면 독특하게 느껴지지만, 사실 세비야에서 가장 사랑받는 메뉴 중 하나예요. 구운 돼지고기 안심 위에 향긋한 갈릭 위스키 소스를 끼얹어 나오는데, 실제로는 위스키보다는 마늘향과 풍미가 가득한 소스가 포인트입니다.
스페인 다른 지역에서는 잘 찾기 어려운, 세비야만의 로컬 요리이기도 해서 여행 중 꼭 드셔보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