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나(Girona)는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중세 도시예요. 이곳은 역사와 낭만이 어우러진 드라마틱한 풍경으로 유명하죠. 도시 중심에는 여전히 돌길과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즐비하고, 로마시대 성벽 위를 따라 걸으면 지로나의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가장 유명한 포인트는 온야르 강을 따라 늘어선 알록달록한 집들이에요. 무지개처럼 예쁘게 칠해진 건물들이 강물에 비쳐 그림엽서 같은 장면을 만들어 줍니다.
특히 지로나 대성당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도 유명해서, 거대한 계단 위에 우뚝 선 모습은 마치 영화 세트장처럼 압도적입니다. 좁고 구불구불한 유대인 거리 ‘콜 유다이코’를 걸으며 독특한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아요.
📍 가는 방법: 바르셀로나 산츠(Sants)역 또는 그라시아 거리(Passeig de Gràcia)역에서 RENFE 고속 열차를 타면 약 38분이면 도착합니다.
시체스(Sitges)는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변 마을이에요.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현지인들뿐 아니라 많은 여행자에게 사랑받는 휴양지죠. 이곳은 단순히 바다를 보기보다, '쉬러' 가는 곳에 가깝습니다.
이 마을은 지중해의 따뜻한 햇살을 담은 건물들과 아기자기한 카페, 부티크 숍들이 골목마다 숨어 있어요. 과거 피카소와 교류했던 화가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마을 곳곳에서 세련되고 독특한 예술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언덕 위에 자리한 '산 바르토메우 이 산타 테클라 성당' 앞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꼭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다가온답니다.
📍 가는 방법: 바르셀로나 산츠(Sants)역 또는 그라시아 거리(Passeig de Gràcia)역에서 R2S 라인 기차를 타고 시체스(Sitges)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약 35~40분 소요됩니다.
피게레스 & 까다케스: 달리와 백색 마을
달리 극장 미술관이 있는 피게레스는 달리의 고향이자 그의 상상력으로 가득 찬 도시예요. 미술관 외에도 달리 보석 박물관과 달리가 유아 세례를 받았던 산 페레 교회 등 둘러볼 곳이 많아요. 작은 광장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달리의 예술이 이어진 곳, 까다케스(Cadaqués)는 바르셀로나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하얀색 해변 마을이에요. 달리가 평생 애정을 쏟은 곳으로, 그의 집이었던 달리 하우스 박물관도 이곳에 있죠. 하얀 골목 사이를 걷다 보면 갤러리와 디자인 숍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 가는 방법: 피게레스까지는 고속 열차로 55분 정도, 까다케스까지는 피게레스에서 버스로 약 1시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로 약 1시간 15분 거리에 있는 타라고나(Tarragona)는 스페인에서 고대 로마의 흔적을 가장 잘 간직한 도시예요. 이곳의 핵심은 단연 로마 유적입니다. 지중해를 배경으로 한 타라고나 원형경기장은 고대 로마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줘요.
로마 성벽과 로마 광장의 흔적을 따라 걷거나, 언덕 위의 타라고나 대성당에서 도시와 바다를 한눈에 담아보는 것도 좋아요. 또한, 라마블라 노바 거리를 따라 걸으면 바다 전망이 멋진 전망대도 만날 수 있어 역사와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 가는 방법: 바르셀로나 산츠(Sants)역에서 Renfe 열차를 이용하면 약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됩니다.